사람들은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많은 돈을 쓴다. ...
우리는 늘 해답을 알아야 한다고 배웠다. ... 우리는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해답을 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
때문에 승진한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지식, 그리고 미래에 대해
더 잘 알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지식 말이다. 만약
우리가 해답을 모르면 처음에 떠오르는 자연스런 반응은 아는 척하는 것이다. 모른다고
실토하는 것은 위험하다.
조직에서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능력은 개인이나 부서에게 커다란 힘을 준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미쉘 크로지어 Michael Crozier는 불확실성을 통제하는 능력이 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재미있는 예를 국영 담배공장의 연구를 통해 보여주었다.
이 경우 시장도 안정적인데다, 국영사업이고, 일상적인 생산 공정이므로 불확실성은 별로 없었다. 크로지어는 정비사들이 위계상 낮은 위치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로지어에 따르면 기계 기사들이 생산량에 따라 급여를 받기 때문에 근로자들에게는 기계정비 문제야 말로 주요 불확실성의 하나라는 것이다. 정비사들은 기계를 정비하는 방법을 자기들끼리만 비밀스럽게 알고 있었다. 이 남아있는 한 가지 불확실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은 그들에게 큰 힘을 주었는데 그들은 그 힘을 스스로의 근무 조건에 영향을 미치도록 사용하기도 했다.
사업을 하며 맞딱뜨리는 생소한 환경에서는 또 다른 불확실성을 만나게 된다.
경쟁자와 가격경쟁을 할 때라면 가장 큰 불확실성은 달성할 수 있는 시장
점유율일 것이다. 이때 영업팀은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매우 힘이 있게 된다. 만약 기업이 소송으로 상당한 금액의 청구를
당한다면 법률팀이 가장 힘이 있게 되고 다른 부서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불확실성이 매우 작다면 아마도 무시될 것이다.
<The Art of Decision 중에서>




